요즘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죠. 그런데 조용히 주목받고 있는 또 하나의 귀금속이 있습니다. 바로 ‘은(銀)’입니다. 금보다 가격은 훨씬 저렴하지만, 실물 수요와 투자 수요 모두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어요.
2025년 현재, 은은 단순한 귀금속을 넘어 ‘산업용 원자재’로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어요. 전기차, 태양광 패널, 5G 장비, 의료기기 등 다양한 기술 제품에 은이 필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이죠.
실제로 태양광 산업의 성장은 은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켰고, 이는 은의 실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금은 인플레이션 헷지용이라면, 은은 ‘기술 성장에 올라타는 자산’인 셈이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태양광 발전 설비는 전 세계적으로 35% 증가했고, 이로 인해 은 수요는 전년 대비 18% 급등했습니다. 한 개의 태양광 패널에는 약 20g 이상의 은이 사용되는데, 이 패널이 1억 개 설치된다면 약 2,000톤 이상의 은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오죠.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은의 국제 가격은 온스당 약 $27에서 $32로 올랐고, 전문가들은 수요가 계속 유지된다면 $40 돌파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어요.
iShares Silver Trust (SLV) 또는 ETFMG Prime Junior Silver Miners ETF (SILJ) 등이 대표적입니다. 실시간으로 거래되며, 주식처럼 간편하게 은에 투자할 수 있어요.First Majestic Silver (AG), Pan American Silver (PAAS) 등은 은 가격이 오르면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주식인 만큼 은 가격 외에도 해당 기업의 경영성과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유의하세요.물론 은도 만능은 아닙니다. 산업 수요가 줄어들거나, 투자 심리가 꺾이면 가격은 빠르게 하락할 수 있어요. 2021년 은광산 대규모 공급으로 인해 가격이 급락한 사례도 있었죠. 그렇기 때문에 은은 단기 투기보다 장기 분산 투자로 접근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은 투자, 괜찮은 선택일까요? 저는 ‘<가능성은 크고 리스크는 분산 가능하다’라고 생각해요. 지금처럼 금이 과열된 시점에서, 은은 가성비 좋은 대체 투자처가 될 수 있으니까요.